롯데쇼핑(023530)은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0.6% 급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백화점 부문의 외국인 매출 호조와 베트남 등 해외 사업 확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고, 증권가는 2분기에도 기존점 두 자릿수 성장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롯데쇼핑 1분기 실적, 왜 어닝 서프라이즈로 불리나?
롯데쇼핑의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0.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91.8% 급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할인점 부문은 그로서리(신선식품·간편식) 구색을 강화하고 매장을 전환하는 전략으로 매출 비중을 확대했고, 백화점 부문은 경기 타임빌라스 수원점 오픈 등 신규 출점 효과와 외국인 관광객 매출 급증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2025년 4Q) 연결 영업이익이 2,2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55%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2025년 연간 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은 5,4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736억 원을 기록해 오랜 기간 발목을 잡았던 수익성 부진 이미지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국내 백화점의 구조적 체질 개선이 자리한다. 고마진 상품군인 패션 카테고리의 성장세가 확대되면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커졌고,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이커머스 부문도 적자 폭을 축소하며 전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여기에 4분기 기준 국내 백화점 기존점 매출이 8% 늘고 외국인 매출은 37% 급증했던 흐름이 해를 넘겨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 매출액 | 전년比 증가 | +3.6% |
| 영업이익 | 어닝 서프라이즈 | +70.6% |
| 당기순이익 | 대폭 개선 | +691.8% |

2분기 실적 전망은 어떻게 되나?
증권가에서는 2분기에도 백화점 기존점 매출이 두 자릿수(약 14%대)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 소비 심리 회복과 외국인 관광객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고, 7월 초 진행된 여름 정기 세일에서도 패션·스포츠·키즈·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4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4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하절기 매출 확대를 꾀했다. 세일 기간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액의 최대 15%에 달하는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소비 진작책도 병행됐다. 폭염 특보가 예년보다 이르게 발효되면서 여름 상품 수요가 늘어난 점도 우호적인 변수로 거론된다.
다만 2분기 실적은 아직 공식 발표 전으로, 정확한 수치는 롯데쇼핑이 공시하는 분기보고서와 IR 자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통상 롯데쇼핑은 매 분기 IR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해왔다.
목표주가는 왜 잇달아 상향되고 있나?
한 대형 증권사는 최근 리포트에서 롯데쇼핑의 2분기 기존점 성장률을 약 14%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21.1% 상향 조정했다. 해당 증권사가 지난해 7월 제시했던 목표주가가 9만 5,000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새 목표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른 셈이다. 연초인 2월에도 다른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13만 6,000원으로 상향한 바 있어, 실적 개선 속도에 맞춰 목표주가가 단계적으로 재조정되어 온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증권사의 목표주가를 평균한 컨센서스는 20만 원대 초반 수준으로 형성돼 있으며, 최근 6개월간 컨센서스 자체가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증권사도 여러 곳에 달하고,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 다수가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주가는 52주 기준으로 6만 원대에서 20만 원대까지 크게 변동한 이력이 있어, 단기 변동성 자체는 여전히 큰 편이라는 점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백화점 부문 경쟁력, 어디서 나오나?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K-컬처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적중하며 외국인 매출이 크게 늘어난 사례로 최근 언급됐다. 명동·잠실 등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씀씀이가 확대되고 있고, 4분기 기준 외국인 매출 증가율이 30%대 후반에 달했던 만큼 이 흐름이 올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팝업·체험형 매장 전략이 외국인 고객 유입의 실질적인 매출 전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AI 에이전트 개발을 직접 챙기며 AX(AI 전환)를 그룹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유통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그로서리 강화(Ocado Smart Platform 도입, 부산CFC센터 오픈 등)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오프라인 중심이라는 기존의 약점을 보완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최근 시장에서는 홈쇼핑 테마가 강세를 보이며 롯데쇼핑 주가가 장중 3%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는데, 이는 유통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과도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사업, 특히 베트남은 어떤 역할을 하나?
롯데쇼핑의 동남아 사업은 최근 실적 개선의 핵심 축 중 하나로 꼽힌다. 베트남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등 대형 복합몰을 포함한 점포망을 확장하고 있으며, 현지 소비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해외 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수 시장 성숙에 따른 성장 한계를 해외에서 보완하려는 전략으로, 향후 실적의 방향성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회사 측은 과거 CEO IR 행사에서 6대 핵심 전략을 바탕으로 중장기 수익성 개선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으며, 최근의 실적 흐름은 이러한 전략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할 수 있다.

투자 시 유의할 리스크는 무엇인가?
긍정적 흐름과는 별개로 재무 구조상의 리스크도 함께 짚어볼 필요가 있다. 2026~2027년에는 차입금 상환이 집중되면서 영업현금흐름이 상환 자금으로 쏠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이 경우 배당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최근 순이익 규모보다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 사례가 있었던 점도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백화점과 해외 사업의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견고하다는 평가를 받는 반면, 그룹 지배구조와 재무 부담은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지적되는 만큼, 투자 판단에 앞서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 아울러 마트·이커머스 부문은 여전히 구조적 전환 과정에 있어, 백화점만큼 뚜렷한 반등을 보이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있다.
경쟁사와 비교하면 어떤 위치에 있나?
유통 대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롯데쇼핑의 강점은 백화점·할인점·슈퍼·홈쇼핑·이커머스를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양성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해외 점포망에 있다. 신세계·현대백화점 등 경쟁사들도 프리미엄 매장 리뉴얼과 외국인 관광객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지만, 롯데쇼핑은 여기에 더해 할인점의 그로서리 전환, 온라인 물류 인프라(Ocado Smart Platform, CFC센터) 투자를 병행하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함께 강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 사업 포트폴리오 | 백화점·할인점·슈퍼·홈쇼핑·이커머스 종합 | 특정 업태 집중형이 다수 |
| 해외 사업 비중 | 베트남 등 동남아 확장 중 | 상대적으로 내수 중심 |
| 최근 실적 모멘텀 | 영업이익 큰 폭 개선 | 업체별 편차 |

슈퍼·이커머스 부문은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
롯데쇼핑의 마트·슈퍼 부문은 최근 몇 년간 구조조정과 매장 전환을 거치며 체질 개선을 진행해왔다. 단순 저가 경쟁에서 벗어나 신선식품과 간편식 중심의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전환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이는 오프라인 대형마트가 온라인 쇼핑과 차별화할 수 있는 지점으로 평가된다. 이커머스 부문 역시 과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적자 폭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추세다. 온라인 그로서리 배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영국 Ocado社의 스마트 플랫폼을 도입하고 부산에 자동화 물류센터(CFC)를 여는 등, 온라인 인프라 투자가 점진적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이 부문은 백화점만큼 뚜렷한 흑자 전환을 보여주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시각도 여전히 존재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백화점 부문의 호실적이 전사 실적을 견인하는 국면에서, 마트·이커머스 부문의 적자 축소 속도가 얼마나 빨라지는지를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롯데쇼핑 목표주가는 얼마인가?
증권사별로 편차가 있으나, 최근 상향된 목표주가는 23만 원 수준이며 여러 증권사 평균 컨센서스는 20만 원대 초반에 형성돼 있다. 다만 이는 시점에 따라 계속 바뀔 수 있어 최신 리포트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Q. 롯데쇼핑 2분기 실적발표는 언제인가?
정확한 날짜는 롯데쇼핑 IR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며, 통상 8월 중 분기보고서와 함께 발표되는 경우가 많다.
Q. 롯데쇼핑 실적 개선의 주된 배경은 무엇인가?
백화점 부문의 외국인 매출 증가와 신규 출점 효과, 할인점의 그로서리 강화 전략, 그리고 베트남 등 해외 사업 확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글은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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