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036460)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늘며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11조8,022억원으로 전년보다 7.3% 줄었지만, 순이익은 5,486억원으로 49.3% 증가했다. 캐나다 LNG 광구의 수익 기여 확대와 목표주가 상향 흐름이 겹치면서 하반기 실적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1분기 실적, 왜 시장 기대를 넘어섰나?
한국가스공사의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14% 이상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가스요금 인하로 낮아졌던 기저효과가 사라진 데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해외 자회사 이익이 함께 늘어난 영향이 컸다.
지역별로 보면 명암이 엇갈렸다. 생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캐나다 LNG 광구는 전년 동기 대비 700억원 이상 이익이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호주 GLNG와 Prelude 광구는 생산량 위축과 가격 하락이 겹치며 각각 200억원 안팎의 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두 지역의 부진을 캐나다 광구가 상쇄한 셈이다.
국내 판매 부문에서는 도시가스용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줄어든 반면, 발전용 판매량은 11.3% 늘었다. 전력 수요 증가 국면에서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가 꾸준히 뒷받침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 2025년 1분기 | 약 12조7,000억원 | 약 8,340억원 | 약 3,674억원 |
| 2026년 1분기 | 11조8,022억원 | 9,100억원 | 5,486억원 |
| 증감률 | -7.3% | +9.1% | +49.3% |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는 얼마로 제시되고 있나?
증권가는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대체로 목표주가를 유지하거나 소폭 상향했다. 하나증권은 목표주가 5만5,000원, KB증권은 4만8,000원을 각각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KB증권은 목표주가 산출에 DCF 방식(WACC 3.1%, 영구성장률 0.8%)을 적용했으며, 이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가치(BVPS)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 0.38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2026년 기준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4.5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배 수준으로 추정된다.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배경에는 실적 개선세와 함께 낮은 절대 밸류에이션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하나증권: 목표주가 5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
- KB증권: 목표주가 4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DCF 기반 산출)
- 2026년 예상 PER 4.5배, PBR 0.3배

하반기 실적은 어떤 흐름을 보일까?
한국가스공사의 2026년 하반기 매출액은 16조3,000억원 안팎으로 전년 대비 6.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 상승과 함께 도시가스용·발전용 판매량이 모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반기 영업이익은 9,719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2026년 적정투자보수는 국고채 금리 하락과 요금기저 축소가 맞물리며 전년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있다. 반면 4분기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요금기저 정산이 우호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고, 과거 인식된 손상차손이 환입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경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눈높이가 추가로 상향될 여지가 있다는 평가다.

배당금(DPS)은 늘어날까, 줄어들까?
2026년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기존 2,100원에서 1,900원으로 하향 조정된 바 있다. 이에 따른 2026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약 5.0% 수준으로 제시된다. 적정투자보수 감소로 별도 이익 눈높이가 낮아진 영향이 크다.
다만 미수금 증감 자체는 DPS 산정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는 분석도 있다. 결국 DPS는 세전이익과 EPS 흐름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제 유가와 환율 변화에 따른 세전이익 재평가 여부가 배당 방향성을 가늠하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한국가스공사 주가, 최근 흐름은 어땠나?
2026년 5월 초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3만7,000원대에서 움직였다. 5월 6일 종가는 3만7,850원, 1분기 실적이 발표된 5월 13일에는 3만7,450원 안팎을 기록했다. 52주 기준으로는 3만2,000원대에서 4만9,000원대 사이를 오간 것으로 파악된다.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 사이의 괴리는 여전히 크게 벌어져 있다. 하나증권 목표주가(5만5,000원) 기준으로는 40% 안팎, KB증권 목표주가(4만8,000원) 기준으로는 20%대 후반의 상승 여력이 제시된 셈이다. 다만 목표주가는 향후 실적 전망과 금리·유가 가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는 만큼, 하나의 참고 지표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한국가스공사, ESG 경영과 중장기 사업 확대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한국가스공사는 2025년 CDP Korea Awards 기후변화 부문에서 '리더십 A-' 등급을 받아 에너지·유틸리티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에너지 공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3월에는 'ESG 경영과 공공의 역할'을 주제로 제8회 KOGAS 포럼을 열고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들과 함께 탄소중립 시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사업 측면에서는 LNG 벙커링, 해외 Gas to Power, 냉열 활용 등 신규 사업 발굴이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대규모 산업 투자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신규 원전과 LNG 발전 설비 확충을 담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최종안 발표가 예정돼 있어, 중장기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 확대 여부를 가늠할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의 사업구조와 경쟁력은 무엇인가?
한국가스공사는 1983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천연가스 도매사업자로, 국내 천연가스 도매 시장을 사실상 전량 점유하고 있다. 해외 생산지에서 LNG를 도입해 전국 배관망과 탱크로리를 통해 발전사와 도시가스사에 공급하는 구조다. 여기에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 해외 자원개발 및 LNG 생산 사업을 병행하며 별도 사업과 해외 사업이라는 두 축으로 이익을 창출한다.
최근에는 LNG캐나다의 실적 호조와 아시아 천연가스 가격 지표(JKM) 상승이 맞물리면서 2단계 프로젝트의 최종투자결정(FID) 논의도 앞당겨지는 분위기다. 아울러 전력 수요 확대에 대비한 신규 원전·LNG 발전 설비 확충 논의가 진행 중인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도 중장기 발전용 가스 수요와 맞닿아 있는 변수로 거론된다.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리스크는?
한국가스공사 투자 판단에서 눈여겨봐야 할 변수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 적정투자보수율 하락: 국고채 금리 하락과 요금기저 축소가 겹치면 별도 부문 세후 영업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
- 미수금 흐름: 민수용 공급비 인상이 무산될 경우 미수금이 늘어나며 재무비율에 부담을 줄 수 있다.
- 국제 유가·환율 변동성: 해외 자회사 실적과 손상차손 환입 여부가 유가 흐름에 연동돼 있어, 유가 하락 국면에서는 자회사 이익이 다시 위축될 수 있다.
이 같은 미수금 부담에도 불구하고, 해외 자원개발 사업의 실적 기여가 확대되고 있어 표면적인 우려 요인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 특히 캐나다 광구가 생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며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점은, 유가 급락과 같은 극단적 시나리오가 아니라면 해외 부문 이익의 하방 경직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해석될 수 있다.
FAQ
Q. 한국가스공사는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인가요?
국내 유일의 천연가스 도매사업자로, 해외에서 LNG를 도입해 도시가스사와 발전사에 공급하고, 캐나다·호주 등에서 해외 자원개발 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Q. 한국가스공사 배당수익률은 어느 정도인가요?
2026년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약 5.0% 수준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주당배당금(DPS) 추정치는 실적과 세전이익 흐름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Q. 한국가스공사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무엇인가요?
국제 유가와 환율, 적정투자보수율, 해외 LNG 광구(캐나다·호주)의 생산·가격 흐름이 실적과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Q.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는 앞으로도 유지될까요?
목표주가는 국제 유가, 환율, 적정투자보수율 등 가정치가 바뀔 때마다 증권사별로 재산정됩니다. 실적 발표 시즌마다 목표주가 조정 여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도시가스·발전용 판매라는 안정적인 별도 사업과, 캐나다·호주 등 해외 자원개발 사업이라는 두 축으로 실적을 만들어가고 있다.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증권가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대체로 우호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적정투자보수율 하락과 미수금 흐름, 국제 유가·환율 변동성은 여전히 지켜봐야 할 변수로 남아 있다. 하반기 실적 발표와 배당 정책 발표 시점을 전후로 관련 지표 변화를 꼼꼼히 함께 확인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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