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쎄미켐(005290)은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와 CMP 슬러리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전자재료 기업으로, 2026년 1월 발포제 사업부문을 동진이노켐으로 분할하며 순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업으로 재편됐다. 2026년 1분기 매출 3,280억 원, 영업이익 6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 39.4% 증가했으며, EUV 포토레지스트 양산 확대와 SK하이닉스향 HBM CMP 슬러리 신규 공급이 다음 성장 축으로 꼽힌다.

동진쎄미켐은 어떤 기업인가요?
동진쎄미켐은 1967년 동진화학공업사로 출발해 1973년 동진화성공업으로 법인 전환했고, 1999년 12월 사명을 동진쎄미켐으로 바꾸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인천 본점을 중심으로 경기 화성·시흥, 충북 음성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으며, 중국·대만·스웨덴·미국에 현지법인을 운영한다.
핵심 사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감광액(포토레지스트), 반사방지막, 화학기계연마(CMP) 슬러리, 식각액, 신나, 스트리퍼 등 전자재료 제조다. 1989년 국내 최초로 반도체용 감광액을 자체 개발한 이래 소재 국산화를 주도해 온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2026년 1월 1일부로는 발포제 사업부문(UNICELL 브랜드)을 물적분할해 동진이노켐으로 이전했다. 신발, 자동차 내장재, 건축자재 등에 쓰이는 발포제 사업을 분리하면서, 동진쎄미켐 자체는 전자재료에 집중하는 구조로 재편된 셈이다.

2026년 1분기 실적은 어떻게 나왔나요?
동진쎄미켐이 공시한 2026년 1분기(1월~3월) 연결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3,280억 8,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었다. 영업이익은 665억 9,300만 원으로 39.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68억 9,900만 원으로 85.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 역시 682억 5,900만 원으로 82.1% 증가했다.
| 매출액 | 3,280억 8,600만 원 | +13.2% |
| 영업이익 | 665억 9,300만 원 | +39.4% |
| 당기순이익 | 668억 9,900만 원 | +85.2% |
앞서 2025년 연결 결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7.3% 증가했지만, 원가 부담과 판매관리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1.7%, 당기순이익은 36.0% 감소했던 것으로 집계된다. 이 때문에 2026년 1분기의 이익 반등이 시장에서 더 주목받는 흐름이다.

동진쎄미켐 주가는 최근 어떻게 움직였나요?
동진쎄미켐 주가는 2026년 1월 30일 장중 59,7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이후 4월 22일에는 자사주 소각 결정 공시와 함께 전일 대비 6.03% 오른 58,000원대까지 반등했고, 5월 들어서는 외국인·기관 순매수가 이어지며 62,100원대까지 재차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였다.
한 투자정보 서비스가 2026년 6월 7일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동진쎄미켐 주가는 54,900원, 시가총액은 약 2조 7,982억 원, PER 22.3배, PBR 2.55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52주 최고가와 최저가는 조회 시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2026년 1월 저항선인 6만 원대와 연저점인 2만 원대 후반~3만 원대 사이에서 움직인 것으로 파악된다.
주가 변동의 주요 재료로는 분기 실적 발표, EUV 포토레지스트 관련 공급 소식, 외국인·기관 수급, 자사주 매입·소각 공시 등이 꼽힌다. 다만 주가는 시장 상황에 따라 계속 변동하므로 투자 판단 시에는 최신 공시와 시세를 별도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EUV 포토레지스트 사업은 왜 중요한가요?
EUV(극자외선) 포토레지스트는 7나노미터 이하 초미세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감광액으로, 그동안 일본 JSR·TOK·신에츠 등 소수 업체가 글로벌 공급을 사실상 독점해 왔다.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이후 국내에서는 이 소재의 국산화가 산업 전반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동진쎄미켐은 2021년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EUV PR 개발에 성공했고, 삼성전자 화성 EUV 라인에서 신뢰성 시험(퀄)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EUV 포지티브 PR과 네거티브 PR을 순차적으로 양산에 투입하며 국내 유일의 EUV 포토레지스트 국산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SK하이닉스와도 고성능 EUV PR 국산화 프로젝트에 착수해, 삼성전자에 편중됐던 고객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HBM CMP 슬러리 신규 공급은 무슨 의미인가요?
CMP(화학기계연마) 슬러리는 반도체 웨이퍼 표면을 평탄화하는 공정에 쓰이는 소재로, 국내 시장은 그동안 솔브레인이 사실상 독점하다시피 해 왔다. 업계에 따르면 동진쎄미켐은 SK하이닉스의 HBM(고대역폭메모리)용 CMP 슬러리 공급망에 신규로 진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HBM은 D램을 여러 층으로 쌓아 올리는 적층 구조여서 공정마다 정교한 연마가 요구되고, AI 반도체 수요 확대로 HBM 생산량 자체가 늘면서 관련 소재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동진쎄미켐 입장에서는 기존 포토레지스트 중심 매출 구조에 CMP 슬러리라는 신규 매출원이 더해지는 셈이어서, 중장기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어디까지 진행됐나요?
동진쎄미켐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차전지용 도전재 슬러리, CNT(탄소나노튜브) 도전재, 실리콘 음극재 등의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고성능 연료전지용 막전극접합체(MEA) 제조 기술 역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2025년 연결 매출 중 이차전지 관련 매출은 약 154억 원 수준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크지 않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가 여전히 실적의 중심축이며, 이차전지 소재는 중장기 성장 동력을 넓히기 위한 초기 단계의 사업으로 볼 수 있다.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은 어떤가요?
동진쎄미켐은 2026년 4월 22일 211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대상 주식은 44만 4,368주로,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노린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같은 해 4월 13일에는 자기주식 취득을 위해 체결했던 특정금전신탁 계약을 해지했는데, 이는 예정된 자사주 매입 절차가 일단락됐음을 의미하는 공시로 해석된다.
이와 별도로 회사는 해외 자회사 정리에도 나섰다. 자금 조달 목적으로 Dongjin Global Holdings 지분 및 중국 현지법인 관련 출자증권을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며, 처분 예정일은 2026년 7월 31일로 공시돼 있다. 동시에 스웨덴 법인(동진스웨덴)에 대해서는 자산 손상차손을 인식하며 해외 사업 구조조정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생산기지와 미국 투자 이슈는 어떤가요?
동진쎄미켐은 중국, 대만, 스웨덴, 미국 등에 현지법인을 두고 반도체·디스플레이 고객사의 해외 생산라인에도 소재를 공급해 왔다. 최근에는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 정책에 따라 텍사스 등 현지 보조금 수혜 가능성이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데, 이는 아직 확정된 사안이라기보다 업계에서 주시하고 있는 잠재적 재료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다만 동진쎄미켐이 스웨덴 법인 자산에서 손상차손을 인식하고 중국 법인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등 해외 사업을 정리하는 움직임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해외 확장과 선택적 구조조정이 함께 진행되는 과도기적 국면으로 볼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런 해외 자회사 관련 공시를 개별적으로 확인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어떤 위치인가요?
포토레지스트 시장에서는 일본의 JSR·TOK·신에츠가 여전히 EUV용 고급 제품군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가 많지만, 동진쎄미켐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EUV PR을 자체 개발해 양산 단계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CMP 슬러리 분야에서는 솔브레인이 오랫동안 국내 시장을 주도해 왔는데, 동진쎄미켐이 SK하이닉스의 HBM용 CMP 슬러리 공급망에 새로 진입하면서 경쟁 구도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소재 국산화라는 산업적 맥락에서 보면, 동진쎄미켐·솔브레인·한솔케미칼 등은 함께 언급되는 반도체 소재 관련 기업으로 꼽힌다. 각 기업이 담당하는 소재 품목과 주요 고객사가 다르므로, 개별 기업의 사업 구조와 실적 추이를 함께 비교해 보는 것이 업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동진쎄미켐과 동진이노켐은 어떤 관계인가요?
동진이노켐은 2026년 1월 동진쎄미켐의 발포제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되어 설립된 별도 법인이다. 분할 이후 동진쎄미켐은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전자재료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Q. 동진쎄미켐의 주요 매출처는 어디인가요?
포토레지스트 등 전자재료의 주요 공급처는 삼성전자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SK하이닉스와의 협력이 확대되며 EUV PR·CMP 슬러리 분야에서 고객사가 다변화되는 추세다.
Q. 동진쎄미켐 실적은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분기·연간 실적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되는 연결재무제표 및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Q. 발포제 사업부문 분할이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물적분할은 신설 법인(동진이노켐) 지분을 동진쎄미켐이 보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기존 주주에게 신주가 별도로 배정되지는 않았다. 다만 사업부문 분리로 존속 법인의 매출·이익 구성이 전자재료 중심으로 단순해졌다는 점에서 재무제표 해석 시 유의가 필요하다.
이 글은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실제 투자 전에는 최신 공시자료와 증권사 리포트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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