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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주가, 10분기 만의 흑자전환 이후 어디까지 오를까

seetalk 2026. 7. 22. 10:53

롯데케미칼 주가, 10분기 만의 흑자전환 이후 어디까지 오를까

핵심 요약

  • 롯데케미칼은 2026년 1분기 매출 4조 9,905억원, 영업이익 735억원을 기록하며 10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 중동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화학제품 스프레드 확대와 원료 래깅 효과가 주된 배경이며,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했다.
  • 다만 국제유가 하락 시 나타날 수 있는 역래깅 구간과 중국발 공급과잉 우려가 여전히 투자 판단의 변수로 남아 있다.

롯데케미칼 흑자전환

롯데케미칼 1분기 실적은 왜 개선됐나?

롯데케미칼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 9,905억원(전년 동기 대비 +1.8%), 영업이익 7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 1,266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10개 분기 만의 반등이다. 당기순이익도 33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실적 개선의 직접적인 계기는 2월 말 발발한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다. 원유·나프타 공급 불안이 커지면서 화학제품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했고, 이 과정에서 원가에서 판매가를 뺀 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됐다. 여기에 원재료를 낮은 가격에 미리 매입해두고 이후 오른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는 '래깅 효과'까지 겹치며 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롯데케미칼 실적

사업부문별 실적은 어떻게 나뉘었나?

사업부문매출영업이익전분기 대비
기초화학(기초소재) 3조 4,490억원 455억원 흑자전환
첨단소재 1조 233억원 615억원 +218.7%
롯데정밀화학 5,107억원 327억원 +69.4%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1,598억원 -50억원(적자) 적자 지속

기초화학 부문은 제품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과 약 2,500억원 규모의 긍정적 래깅 효과, 재고평가손 환입(약 500억원)이 반영되며 흑자로 전환했다. 첨단소재는 고객사 재고조정이 종료되고 전방 산업 수요가 회복되며 판매량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반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방산업 수요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케미칼 분야별 개선

2분기 이후 실적, 계속 좋아질까?

회사 측은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타이트한 원료 수급 상황이 이어지며 단기적으로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한 증권사는 2분기 영업이익을 908억원(전분기 대비 +24%)으로 전망하며 미국 에탄크래커(ECC) 부문 수익성 개선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회사는 동시에 리스크도 언급했다. 2월 말 급등한 나프타 구매가격이 2분기 실제 생산에 투입되면서 부정적 래깅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부타디엔(BD) 등 일부 제품 가격이 단기 급등 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주간 단위 스프레드가 빠르게 하향 안정화되는 흐름도 관측되고 있다.

롯데케미칼 예상실적

목표주가는 얼마나 상향됐나?

증권사기존 목표주가상향 목표주가투자의견
A증권 8만 9,000원 11만 2,000원 중립
B증권 9만원 10만 5,000원 매수
C증권 9만 2,000원 11만원 -

해외 증권 정보 플랫폼 기준으로는 애널리스트 10명 중 7명이 매수, 3명이 매도 의견을 제시했으며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약 10만 3,000원 수준으로 집계된다. 2026년 6월 24일 기준 주가는 6만 9,600원으로, 목표주가 평균 대비 상당한 괴리가 존재한다. 52주 최고가는 11만원대, 최저가는 5만원대 후반으로 변동성이 큰 편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화학제품 가격 강세가 최소 2026년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연간 실적이 기존 전망치보다 뚜렷하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국제유가가 점진적 하락 국면에 진입하면 역래깅 구간은 불가피하며, 중국의 증설 계획이 아직 뚜렷하게 취소되지 않아 향후 공급과잉 우려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했다.

롯데케미칼 우상향

사업 구조 재편은 실적에 어떤 영향을 주나?

이영준 총괄대표 체제의 롯데케미칼은 '에셋 라이트(Asset-light)' 전략을 축으로 사업 재편을 진행해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HD현대케미칼과의 NCC(納사분해시설) 통합이다. 성낙선 재무혁신본부장(CFO)은 3분기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대산 통합 효과와 관련해 "몇 천억원 단위의 수익성 제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 연구원은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이 2024년 기준 1,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며, 통합이 이뤄지면 그만큼 영업손실 폭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이 밖에도 여수 산업단지의 여천NCC(공동주주 한화솔루션·DL케미칼)와도 협의를 거쳐 업계 구조조정안을 제출한 상태이며,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가동 여부도 향후 수익성에 영향을 줄 대형 변수로 꼽힌다.

롯데케미칼 다각화

자주 묻는 질문

Q. 롯데케미칼은 몇 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나요?
2026년 1분기 실적 기준으로 10개 분기, 약 2년 반 만의 흑자전환이다. 2022년부터 이어진 적자 국면에서 벗어난 첫 분기다.

Q. 롯데케미칼 주가가 목표주가보다 낮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1분기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역래깅 구간 진입 가능성, 중국발 공급과잉 우려 등 하반기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시장이 아직 보수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가 참고할 점

일시적 스프레드 확대와 래깅 효과에 기댄 흑자전환인 만큼, 하반기 국제유가와 중국 증설 동향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 실제로 EPS(주당순이익)는 최근 분기 기준으로도 여전히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러 있어, 누적된 적자 부담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