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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주가, 저평가일까? 목표주가 16만원 근거

seetalk 2026. 8. 4. 16:13

도시가스 1위 사업자인 삼천리(004690)가 저평가 논란과 함께 증권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3년 연속 연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고, 성경식품 인수와 순현금 전환으로 사업 다각화 기대감이 커지는 중이다. 핵심 결론부터 말하면, 하나증권은 목표주가 16만원(매수)을 제시했고 현재 주가 대비 상승여력을 36% 안팎으로 보고 있다.

삼천리 도시가스

삼천리는 어떤 회사인가?

삼천리는 1955년 삼천리연탄기업사로 출발해 197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국내 최초 도시가스 회사 중 하나다. 경기도 13개 시와 인천광역시 5개 구를 공급권역으로 두고 있으며, 공급열량 기준 국내 도시가스 점유율은 16.3%로 단일 업체 중 1위다. 도시가스 외에도 시화 멀티테크노밸리에서 LNG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발전사업, 집단에너지사업, 자동차판매사업 등을 함께 영위하며 자회사로는 삼천리ES, S-Power, HUCES, 안산도시개발, ST인터내셔널 등을 두고 있다. 2024년 7월에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보유하던 HUCES 지분 49%를 추가로 취득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기도 했다.

삼천리 발전소

삼천리 주가는 왜 저평가 논란의 중심에 섰나?

삼천리의 2026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3배 수준에 그친다. 도시가스 업종에서 압도적인 공급량 1위 사업자이면서도 밸류에이션은 업종 평균을 크게 밑도는 상황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는 오랫동안 주당 3000원에 고정된 배당 정책과 별도 순이익 기준의 실적 변동성이 주가를 눌러온 결과로 분석된다.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꾸준히 성장하는 이익 체력을 감안하면 지금의 밸류에이션은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삼천리 저평가

2026년 실적은 어느 정도로 개선될까?

구분2026년 전망전년 대비
매출액 5조8547억원 +11.0%
영업이익 1788억원 +12.0%

유가 상승에 따른 도시가스 도매가격 상승으로 별도 매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삼천리모터스의 영업환경 안정화와 성경식품의 연결 실적 편입이 외형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자회사 에스파워 역시 하반기 계통한계가격(SMP) 강세에 힘입어 매출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영업이익은 9.4% 늘어난 바 있어 개선 흐름은 이미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그동안 확대해 온 산업용·열병합·냉방용 공급 물량 증가도 완만한 외형 성장을 뒷받침하는 구조다.

삼천리 실적

성경식품 인수와 순현금 전환은 왜 중요한가?

삼천리는 올해 1분기 기준 연결 순현금 상태로 전환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10년 넘게 순차입금이 마이너스를 유지해 왔지만, 연결 기준까지 순현금 구조로 돌아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렇게 쌓인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지난 2월 식품 계열사인 성경식품 지분 100%를 1195억원에 인수하며 신규 사업을 통한 외형 확장에 나섰다. 도시가스라는 안정적 본업 위에 식품·발전 등 자회사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전략인 셈이다. 그룹 전체로 봐도 차입 부담이 사실상 없는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추가적인 인수합병(M&A)이나 신사업 투자 여력이 충분하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삼천리 성경기 인수

삼천리 배당 정책은 앞으로 어떻게 바뀔 수 있나?

지금까지 삼천리의 배당은 주당 3000원으로 오랫동안 고정돼 왔다. 그런데 별도 순이익의 변동성과 무관하게 배당이 유지돼 왔다는 점은 오히려 배당수익률의 매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하나증권은 향후 배당 정책이 연결 기준 실적이나 주당배당금(DPS) 산정 방식으로 구체화될 경우, 이익 규모에 걸맞은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다시 말해 배당 정책의 변화 여부가 주가 재평가의 핵심 트리거로 꼽히는 셈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실적 자체보다도 주주환원 정책의 변화 시점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목표주가 16만원은 어떤 근거로 산출됐나?

하나증권 유재선 연구원은 2026년 예상 주당순자산(BPS) 50만6673원에 목표 PBR 0.3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16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 0.3배는 동종 도시가스사의 12개월 트레일링 평균 PBR인 0.36배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배당수익률을 감안해 15% 할인율을 반영한 수치다. 지난 6월 10일 종가 11만7100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상승여력은 약 36.6%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참고로 인천도시가스, 대성에너지, 경동인베스트 등 다른 지역 도시가스 회사들도 비슷한 저PBR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업종 자체가 시장에서 저평가받아 온 측면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삼천리 목표예정가

 남은 리스크는 무엇인가?

하반기 집단에너지 부문의 수익성 변동성이 변수로 남아 있다. 시장기준요금인 지역난방공사 열요금이 인하될 가능성이 있는 반면, 발전용 천연가스 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어 판가와 원가의 스프레드가 줄어들 우려가 존재한다. 또한 매년 4분기마다 도시가스 판가와 원가 반영 시점의 시차로 일시적인 실적 둔화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연간 최대 실적 달성 여부는 4분기 흐름이 최종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를 검토한다면 분기별 실적 발표에서 이 스프레드 추이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아울러 성경식품을 비롯한 신사업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연결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참고할 부분이다.

삼천리 위기극복

삼천리, 지금 눈여겨봐야 할 이유는?

정리하면 삼천리는 도시가스 1위 사업자라는 안정적 캐시카우 위에, 순현금 재무구조와 성경식품 인수로 대표되는 신사업 확장이라는 두 가지 성장 스토리를 동시에 갖췄다. 여기에 배당 정책 변화라는 밸류에이션 재평가 트리거까지 예정돼 있어, 저평가 매력과 성장 스토리를 함께 보는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어떤 종목이든 실적 전망은 발표 시점마다 달라질 수 있으므로, 분기 공시와 증권사 리포트를 통해 수치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자주 묻는 질문

Q. 삼천리는 배당주로 매력적인가?
현재는 주당 3000원 고정 배당으로 배당수익률이 낮은 편이지만, 배당 정책이 연결 실적 기반으로 전환될 경우 배당 매력도 함께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증권가의 시각이다.

Q. 삼천리 목표주가는 얼마인가?
하나증권은 2026년 예상 BPS에 목표 PBR 0.3배를 적용해 16만원을 제시했으며, 이는 6월 10일 종가 대비 약 36.6%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