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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세비도플레닙 1조원 기술수출, 무슨 일인가

seetalk 2026. 8. 4. 11:03

오스코텍(039200)은 국내 대표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으로, 2026년 6월 미국 아지오스 파마슈티컬스와 최대 1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한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분기 매출은 레이저티닙 로열티 수익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88% 늘었고, 영업손실은 파이프라인 투자 확대로 소폭 커졌다. 이 글에서는 오스코텍의 최근 기술수출 소식, 실적, 목표주가, 파이프라인 현황까지 5가지 핵심 포인트로 정리한다.

오스코텍은 어떤 기업인가?

오스코텍은 신약 부문, 기능성 소재 부문, 치과용 골이식재 부문 세 가지 사업을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이다. 원래는 의료·치과용 기능성 소재 회사로 출발했으나, 2008년 미국 보스턴에 연구개발 거점을 마련하면서 신약 개발 중심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했다. 이 보스턴 R&D 센터를 모태로 한 자회사가 제노스코이며, 오스코텍과 제노스코의 공동 연구를 통해 여러 신약 후보물질이 탄생했다.

오스코텍을 대표하는 성과는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레이저티닙(국내 제품명 렉라자)이다. 2015년 전임상 단계에서 유한양행에 기술이전됐고, 유한양행은 다시 이 물질을 미국 얀센(J&J)에 넘겨 아미반타맙과의 병용요법으로 개발했다. 이 병용요법은 국산 항암 신약 최초로 미국 FDA 허가를 받은 사례로 꼽힌다. 로열티는 얀센에서 유한양행, 유한양행에서 제노스코, 제노스코에서 오스코텍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지급된다.

오스코텍

오스코텍이 최근 주목받는 이유는? — 세비도플레닙 1조원 기술수출

오스코텍은 2026년 6월 1일 공시를 통해 미국 희귀질환 전문 제약사 아지오스 파마슈티컬스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세비도플레닙(Cevidoplenib, SKI-O-703)의 글로벌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비도플레닙은 면역세포에 과발현되는 비장 타이로신 카이네이즈(SYK)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경구용 저분자 합성신약 후보물질로, 오스코텍과 제노스코가 공동으로 발굴·개발했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오스코텍은 반환 의무가 없는 확정 선급금(업프론트) 2500만 달러(약 375억원)를 우선 수령한다. 임상 개발과 규제 허가,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을 합산한 총 계약 규모는 최대 6억6500만 달러(약 9620억원~1조원 수준)에 이른다. 여기에 상업화 이후 순매출에 따른 별도의 경상 로열티도 별개로 지급된다. 오스코텍 창사 이래 통산 세 번째 대형 기술수출로 평가된다.

수령하는 계약금과 마일스톤은 2016년 체결된 양사 간 계약에 따라 오스코텍과 제노스코가 각각 75%, 25% 비율로 나눠 갖는다. 세비도플레닙은 면역혈소판감소증(ITP)과 류마티스관절염(RA)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상을 마쳤으며, 2024년 미국 FDA로부터 ITP 치료제로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는 "아지오스가 ITP 적응증으로 1년 반 내 임상 3상에 진입할 것"이라며 "희귀질환 치료제 특성상 임상 규모가 크지 않아 2030년 이전 허가와 상업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목내용
계약 상대방 아지오스 파마슈티컬스(미국)
대상 물질 세비도플레닙(Cevidoplenib, SKI-O-703)
선급금 2500만 달러(약 375억원, 반환 의무 없음)
총 계약 규모 최대 6억6500만 달러(약 9620억원)
배분 비율 오스코텍 75% : 제노스코 25%
적응증 면역혈소판감소증(ITP), 류마티스관절염(RA)

오스코텍 미국 자회사

오스코텍의 2026년 1분기 실적은 어떻게 나왔나?

오스코텍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6억5000만원, 영업손실 99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19억4000만원) 대비 88.4% 증가했는데, 이는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따른 로열티 수익이 반영된 결과다. 반면 영업손실은 전년보다 20% 확대됐다.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과 연구개발 투자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1분기 연구개발비는 63억5000만원으로 전년(55억4000만원) 대비 소폭 늘었다.

구분2026년 1분기2025년 1분기증감률
매출액 36.5억원 19.4억원 +88.4%
영업손실 99.9억원 약 83억원 적자폭 확대(+20%)
연구개발비 63.5억원 55.4억원 소폭 증가

회사 측은 "단기적인 손익보다는 레이저티닙 관련 수익과 보유 유동성을 바탕으로 후속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그로쓰리서치 등 증권가에서는 오스코텍의 매출 중 약 90%가 기술료·로열티 등 신약 개발 부문에서 나오고 있어, 사실상 '신약 개발 전문 회사'로 재정의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스코텍 흑자전환

레이저티닙 로열티는 얼마나 성장하고 있나?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글로벌 매출이 늘어날수록 얀센→유한양행→제노스코→오스코텍으로 이어지는 로열티 현금흐름도 확대되는 구조다. 로열티는 원가 부담이 거의 없는 고마진 매출원이라는 점에서, 국내 시장에 국한된 단독요법보다 수익성 측면에서 더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오스코텍이 추진 중인 제노스코 100% 자회사 편입이 마무리되면 로열티 배분 구조가 달라진다. 현재 제노스코 지분 중 비지배주주 몫(약 40%)이 정리되면, 오스코텍이 실질적으로 가져가는 로열티 비중이 기존 대비 두 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그로쓰리서치는 전망했다. 증권가 탐방보고서에 따르면 얀센의 병용요법 상업화 확대에 따라 연간 최소 1000억원 수준의 로열티 유입이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오스코텍 1조 기술이전

오스코텍 목표주가와 주가 전망은?

2026년 7월 30일 기준 오스코텍 주가는 3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최고가 6만6000원 대비로는 절반 이하로 낮아진 수준이며, 52주 최저가는 2만7300원이다. 시가총액은 시점에 따라 1조5000억~1조7000억원대를 오갔다.

증권가 목표주가는 애널리스트별로 5만~7만원대에서 형성돼 있다. 과거 대신증권은 레이저티닙의 미국 FDA 허가 국면에서 SOTP(Sum of the Parts) 방식으로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제시한 바 있으며, 2026년 들어서도 여러 증권사가 5만~7만원대의 목표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권해순 연구원은 4월 보고서에서 "글로벌 빅파마 대상 두 차례 기술이전과 레이저티닙 상업화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 기반을 확보했다"며 "2028년까지 추가 기술이전이 기대되는 다수의 유망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중장기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ADEL-Y01 기술이전 발표 이후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고, 경영 안정성에 대한 일부 우려가 반영되면서 주가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짚었다. 창업주 고(故) 김정근 전 회장의 상속 절차가 마무리되고 아들 김성연씨로 지분이 이어지는 등 지배구조 관련 이슈도 주가 변동성의 한 요인으로 거론된다.

오스코텍 주가전망

오스코텍의 향후 파이프라인은 무엇인가?

세비도플레닙 기술수출 이후 오스코텍은 항내성 항암제 플랫폼 연구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알츠하이머성 치매 타우 항체 후보물질 ADEL-Y01은 이미 기술이전을 통해 계약금을 확보한 상태이며,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GNS-3545는 희귀의약품 지정을 신청하고 임상 1상 종료를 앞두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후속 파이프라인이 레이저티닙과 세비도플레닙에 이은 '제3, 제4의 기술수출' 후보로 거론된다고 보고 있다.

재무적으로는 두 차례의 대형 기술수출과 레이저티닙 로열티를 통해 확보한 현금성 자산이 1000억원을 넘어서고, 부채비율도 20%대 초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는 이 같은 재무 기반을 바탕으로 외부 자금 조달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임상과 후속 연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밝히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오스코텍의 주력 신약은 무엇인가?
가장 널리 알려진 물질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렉라자)이다. 유한양행을 거쳐 얀센의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으로 개발돼 미국 FDA 허가를 받았다.

Q. 세비도플레닙 기술수출 계약금은 얼마인가?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은 2500만 달러(약 375억원)이며, 개발·허가·상업화 마일스톤을 포함한 총 계약 규모는 최대 6억6500만 달러(약 9620억원)다.

Q. 오스코텍의 목표주가는 얼마인가?
증권사별로 5만~7만원대에서 목표주가가 제시되고 있으며, 2026년 7월 말 실제 주가는 3만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어 괴리가 있는 상태다. 목표주가는 증권사 리포트 발간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최신 리포트 확인이 필요하다.

Q. 레이저티닙 로열티는 오스코텍에 어떻게 지급되나?
얀센이 유한양행에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지급하면, 유한양행은 다시 제노스코와 오스코텍에 계약 비율에 따라 재분배하는 다단계 구조다. 제노스코 100% 자회사 편입이 완료되면 오스코텍이 실질적으로 가져가는 몫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 기업 특성상 임상 실패나 기술이전 계약 지연, 경쟁 파이프라인 등장 같은 변수가 주가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투자 판단은 최신 공시와 증권사 리포트를 함께 확인한 뒤 신중하게 내려야 하며,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투자 권유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