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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실적과 주가 전망, 7분기 연속 흑자

seetalk 2026. 8. 10. 19:39

쏘카는 2024년 3분기부터 2026년 1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가며 카셰어링 중심 기업에서 '풀스택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체질을 바꾸고 있다. 매출 성장보다 차량 한 대당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전략이 핵심이며, 최근에는 크래프톤과 함께 자율주행 합작법인을 세워 새로운 성장축을 준비 중이다. 지금 쏘카 실적과 주가, 향후 전망을 한 번에 정리한다.

쏘카는 어떤 회사인가

쏘카는 2011년 설립돼 2022년 8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국내 1위 카셰어링 기업이다. 종목코드는 403550이며, 10분 단위로 예약 가능한 단기 카셰어링을 기반으로 월 단위 구독 서비스 '쏘카플랜', 전기자전거 '일레클', 주차 공유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등을 함께 운영한다. 누적 회원 수는 2024년 기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대표는 박재욱이며, 회사는 스스로를 단순 렌터카 대체재가 아니라 이동의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규정하고 있다. 상장 당시 공모가는 28,000원이었는데, 이후 주가가 절반 이하로 내려앉은 시기를 거쳤다는 점에서 시장이 쏘카를 바라보는 눈높이가 꽤 까다로웠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그만큼 최근 흑자 지속 흐름은 상장 초기 고평가 논란을 일부 해소하는 근거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쏘카

쏘카 2.0 전략의 핵심은 무엇인가

쏘카 2.0은 차량 한 대를 단기 대여에만 쓰지 않고, 구독·중장기 이용·중고차 매각까지 연결해 수익을 회수하는 구조를 뜻한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각 차량의 생애주기수익성(LTV)은 2022~2023년 평균 대비 48% 개선됐다. 같은 기간 차량 1대당 월 매출은 11%, 월 매출총이익(GP)은 34% 늘었다. 매출 자체는 줄어도 남는 이익은 커지는 구조로 바뀌었다는 의미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반 수요 예측과 차량 배치 최적화가 더해지면서 운영 효율이 함께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쏘카 장기렌트

최근 실적은 어떻게 나왔나

쏘카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71억원, 영업이익 약 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에 그치며 7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지켰다. 계절적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에 흑자를 유지했다는 점이 의미 있게 평가된다. 부문별로 보면 카셰어링 매출은 721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줄었지만, AI 기반 운영 효율화로 매출총이익률(GPM)은 19.3%까지 5.9%포인트 개선됐다. 구독·중고차 매각을 포함하는 구독·커머스 부문 매출은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3.4% 줄었는데, 이는 성수기 대비 중고차 매각 물량을 회사가 의도적으로 조절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반면 주차 공유 서비스 '모두의주차장'은 제휴 주차장 확대와 이용자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나며 새로운 이익원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앞서 2025년 연간 실적에서는 매출 4,707억원, 영업이익 232억원으로 연간 기준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순손실 184억원을 기록해, 영업 흑자와 별개로 순이익 개선은 4년째 과제로 남아 있다. 매출 총량보다 '한 대당 얼마를 남기는가'를 우선시하는 방향 전환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실적의 실질적인 의미다.

쏘카 1분기 실적

자율주행 사업은 왜 시작했나

쏘카는 게임사 크래프톤과 함께 자본금 1,50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 '에이펙스 모빌리티(APX Mobility)'를 설립하고 자율주행 상용화에 나섰다. 쏘카가 보유한 차량에서 하루 평균 110만km에 달하는 실주행·사고 데이터를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카셰어링만으로는 성장 한계가 뚜렷한 만큼, 데이터 자산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박재욱 대표는 본업 체질 개선을 마친 지금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시점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합작법인 방식을 택한 배경에는 자율주행 상용화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와 기술 리스크를 단독으로 지지 않으려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 입장에서도 게임 개발로 축적한 시뮬레이션·AI 역량을 실물 모빌리티 데이터에 접목해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조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쏘카 자율주행 서비스

2026년 실적 전망과 목표주가는

증권가 추정치를 보면 낙관적 시각이 우세하다. DS투자증권은 쏘카의 2026년 연결 매출을 전년 대비 4.2% 늘어난 4,903억원, 영업이익은 29.2% 증가한 300억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연간 순이익이 32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해당 증권사는 확보된 수익성과 국내 카셰어링 시장에서의 지위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20,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실제 주가는 2026년 상반기 동안 1만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며, 52주 최고가와 최저가 격차가 크게 벌어질 만큼 변동성도 만만치 않았다. 일부 증권사 리포트는 상승 여력을 40%대로 제시하며 투자의견을 '적극 매수'로 분류하기도 했다. 다만 이런 목표주가는 2026년 실적 전망치가 실제로 달성된다는 전제 위에 세워진 수치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목표주가와 현재가 사이 괴리가 있는 만큼, 투자 판단은 실적 발표 추이를 함께 확인하며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

구분2025년 연간2026년 1분기2026년 전망(추정)
매출 4,707억원 971억원 4,903억원
영업이익 232억원 약 14억원 300억원
순이익 -184억원(순손실) - 32억원(흑자 전환 전망)

쏘카 주가 차트

카셰어링 밖에서는 어떤 확장이 이뤄지고 있나

쏘카는 단기 매출 중심 성장에서 벗어나 고객 리텐션을 늘리는 쪽으로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요금제와 로열티 프로그램을 개편한 결과 특정 시기 이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만 7천명 순증했다는 자료도 있다. 제주 지역에서는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약 2,500㎡ 규모의 오프라인 거점 '제주 쏘카터미널'을 마련했는데, 이 공간은 단순 차량 대여·반납소를 넘어 차량·인프라 간 통신(V2X)과 전기차 양방향 충전 같은 신기술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 역할도 겸한다. 항공권 예약 서비스 '쏘카에어'와 연계해 항공권 예약부터 카셰어링까지 묶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려는 계획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런 행보는 결국 '이동'이라는 하나의 목적 안에서 고객이 쏘카 서비스를 반복적으로 찾도록 만드는 락인(lock-in)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쏘카 제주 터미널 개장

쏘카에 투자할 때 무엇을 눈여겨봐야 하나

숫자만 보면 흑자 기조가 이어지는 긍정적 흐름이지만, 매출 자체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과 순손실이 4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함께 봐야 할 리스크다. 영업 흑자는 비용 효율화의 결과이지,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다는 신호는 아니라는 점도 유념할 부분이다. 자율주행 합작법인 역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중장기 과제여서, 단기 실적에 곧바로 반영되기는 어렵다. 결국 쏘카의 방향성은 '본업 수익성 방어 + 신사업 씨앗 심기'로 요약할 수 있으며, 다음 분기 실적에서 순이익 흑자 전환 여부와 자율주행 사업의 구체적 진척 상황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핵심 체크포인트다.

자주 묻는 질문

쏘카는 코스피 상장사인가, 코스닥 상장사인가?
쏘카는 2022년 8월 유가증권시장, 즉 코스피에 상장했다. 종목코드는 403550이다.

쏘카 목표주가는 얼마인가?
2026년 5월 DS투자증권은 국내 카셰어링 시장 지위와 수익성 개선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20,000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증권사마다 산정 근거와 시점이 달라 수치가 엇갈릴 수 있으므로, 여러 리포트를 함께 참고하고 최신 공시로 재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