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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주가, 매각 이슈와 실적으로 보는 향후 전망

seetalk 2026. 8. 10. 18:44

롯데렌탈(089860)이 2026년 2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핵심만 먼저 짚으면, ① 2분기 영업이익은 846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늘며 수익성 개선이 뚜렷했고, ②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의 지분 매각 계약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불성취로 5월 무산됐지만 새로운 매각 절차가 다시 진행 중이며, ③ 증권가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4만4000원~4만6000원 선으로 대체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실적, 매각 이슈, 목표주가, 해외 진출까지 롯데렌탈을 둘러싼 핵심 이슈 네 가지를 정리한다.

롯데렌탈은 어떤 회사이고, 왜 지금 주목받나?

롯데렌탈은 자동차 장기·단기렌탈과 중고차 매각, 오피스 기기·산업용 장비를 다루는 Biz렌탈까지 아우르는 국내 1위 렌탈 전문기업이다. 2023년 새 CEO 취임 이후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렌탈 상품 구조를 고수익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최근 분기마다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여기에 최대주주였던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의 지분 매각 이슈가 겹치면서, 롯데렌탈은 실적과 지배구조 변화라는 두 가지 재료를 동시에 가진 종목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자동차를 소유가 아닌 구독·렌탈로 이용하는 흐름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장기 성장 스토리를 뒷받침하는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한 증권사 리포트에 따르면 정보기술(IT) 발전과 대규모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확산,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가 맞물리면서 자동차 소유에서 렌탈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으며, 국내 점유율 1위인 롯데렌탈이 이 변화의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사업자로 꼽힌다는 분석도 나온다.

롯데렌탈

롯데렌탈 2분기 실적, 무엇이 좋아졌나?

롯데렌탈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658억원, 영업이익 84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9.6% 증가한 수치다. 오토장기렌탈과 오토단기렌탈 등 렌탈 본업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수익 상품 비중 확대와 비용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부문별로 보면 오토장기렌탈 매출은 4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고, 영업이익은 453억원으로 25.6% 증가했다. 신차와 중고차를 합산한 분기 투입 대수는 2만3607대로 11.6% 늘었으며, 순증 대수는 5095대로 59.1% 확대됐다. 반면 중고차 매각 부문은 시장 불확실성으로 일시적인 조정을 겪었다. 다만 롯데렌탈은 우량 차량을 낮은 가격에 곧바로 매각하기보다 중고차 장기렌터카나 월간 단기렌탈 같은 렌탈 자산으로 전환해 차량의 운용 기간을 늘리고 생애주기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구분2026년 2분기전년 동기 대비
연결 매출 7658억원 +2.3%
영업이익 846억원 +9.6%
오토장기렌탈 매출 4215억원 +5.1%
오토장기렌탈 영업이익 453억원 +25.6%
T car(중고차 소매) 매출 309억원 +108.8%

롯데렌탈 25년실적

롯데렌탈 매각은 왜 무산됐다가 다시 진행되나?

롯데렌탈 주가를 움직이는 또 다른 축은 최대주주 지분 매각 이슈다. 당초 최대주주인 ㈜호텔롯데와 주요주주인 ㈜부산롯데호텔이 보유 지분을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거래종결을 위한 선행조건이었던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이 불성취로 확정되면서 5월 18일 계약이 해제됐다. 업계에서는 기존 인수를 시도했던 사모펀드(PE)가 국내 렌터카 산업 내 과도한 영향력 확보 가능성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이 문제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계약 해제 이후에도 매각 작업 자체는 멈추지 않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사모펀드와 국내 대기업 등이 롯데렌탈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고, TPG가 카카오모빌리티의 2대주주이기는 하지만 롯데렌탈 사업과 직접 겹치는 이해관계자로 보기는 어려워 공정거래위원회발 인수방식 리스크를 낮추는 방향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즉 최대주주 경영권 프리미엄 지급이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조합보다는 공개매수 등 다른 방식의 경영권 인수 시도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이 매각 이슈가 중요한 이유는 매각 이후 배당 방향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은 롯데렌탈이 탄탄한 현금흐름을 보유하고 있어 매각 이후 배당 성향을 대폭 상향할 여력이 있으며, 배당 방향성이 명확해지면 목표주가 추가 상향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롯데렌탈 공정위 불허 무산

롯데렌탈 목표주가는 얼마인가?

2026년 8월 현재 롯데렌탈에 대한 증권사 투자의견은 대부분 '매수'로 모아진다. 하나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4.8% 상향했고, 유진투자증권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 역시 5개월 만에 목표주가를 9.8% 높인 4만5000원을 제시하며, 대주주 변경을 앞두고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경영 기조가 하락장에서 오히려 방어주 매력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최근 6개월 전체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4만4700원으로, 직전 6개월 평균인 4만700원 대비 9.8% 상승했다. 최고 목표주가는 다올투자증권의 5만3000원, 최저는 4만원 수준이며, 8곳의 애널리스트가 매수 의견을 제시한 반면 매도 의견은 한 곳도 없었다. 컨센서스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는 점은 시장이 롯데렌탈의 펀더멘털 개선을 실적 발표 때마다 재확인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롯데렌탈 목표주가

롯데렌탈 해외 진출과 신사업, 어디까지 왔나?

롯데렌탈은 국내 렌탈 시장 1위 지위에 안주하지 않고 사업 다변화를 지속하고 있다. 중고차 소매 플랫폼 'T car'는 2분기 매출 3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8% 급증했다. 서울 강서, 경기 부천·용인에 이어 8월에는 부산에 네 번째 오프라인 거점을 열고 3분기부터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Biz렌탈 부문도 OA, 측정기, 지게차 등 경쟁력 있는 주력 상품에 역량을 집중해 2분기 주력 3개 품목 합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2% 늘었다.

해외에서는 지난 7월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렌터카 업계 2위인 오릭스 자동차(ORIX Auto Corporation)와 사업 제휴를 맺어 오키나와에서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단기렌터카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에서 파견된 직원이 현지에 상주하며 차량 인수부터 반납까지 24시간 한국어 상담을 제공하는 구조로, 해외 관광객을 겨냥한 렌탈 서비스 모델을 실험하는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

롯데렌탈 해외실적

롯데렌탈 주가, 앞으로 어떻게 될까?

대신증권은 롯데렌탈의 2026년 연간 매출을 전년보다 8.3% 늘어난 3조1600억원, 영업이익은 13.5% 증가한 354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매출 8.2%, 영업이익 11.7%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는 2023년 새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저성장·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장·단기 렌탈 시장에서 평균 이용가격을 상향해 온 결과로, 2023~2025년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이 0.4%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성장 국면 전환으로 평가된다.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실적 개선 흐름과 별개로 매각 절차의 진행 속도와 방식, 그리고 그 이후 배당 정책 변화라는 두 가지 변수를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실적은 이미 우상향을 확인시켜 주고 있지만, 지배구조 변화와 주주환원 정책이라는 이벤트가 겹치면서 단기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지배구조 이벤트가 있는 종목일수록 실적 발표 시즌마다 숫자를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뉴스 헤드라인만 따라가는 것보다 훨씬 유용하다고 본다.

롯데렌탈

증권가에서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함께 짚는다. 첫째는 매각이 공개매수 등 새로운 방식으로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그 직후 배당 성향 상향이 공식화되는 경우다. 이 경우 목표주가 컨센서스가 추가로 상향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많다. 둘째는 매각 절차가 다시 지연되거나 규제 이슈로 재차 무산되는 경우로, 이때는 실적 개선분이 주가에 온전히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두 시나리오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것은, 롯데렌탈이 국내 렌탈 시장 점유율 1위라는 지위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방어주' 성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코스피 지수가 큰 폭의 조정을 받은 구간에서도 롯데렌탈 주가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롯데렌탈 매각은 완전히 무산된 것인가?
아니다.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의 기존 매매계약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 불성취로 해제됐지만, 실사와 매각 절차 자체는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Q. 롯데렌탈 목표주가는 얼마이며 투자의견은 어떤가?
2026년 8월 기준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4만4000원대~4만6000원대이며, 커버하는 증권사 대부분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Q. 롯데렌탈의 실적 개선을 이끈 핵심 사업은 무엇인가?
오토장기렌탈 부문과 중고차 소매 플랫폼 T car가 대표적이다. 오토장기렌탈은 고수익 상품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이 매출보다 빠르게 늘었고, T car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넘게 성장하며 신사업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투자 판단은 최신 공시와 리포트를 직접 확인한 뒤 본인 책임하에 이뤄져야 하며,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