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DGB금융지주는 2025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사명을 iM금융지주로 변경했다.
- iM금융그룹은 2026년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2,95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 자본비율(CET-1)은 12.27%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고, 3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소각도 결정됐다.
DGB금융지주는 지금 어떤 이름을 쓰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DGB금융지주라는 사명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다. 이 회사는 2025년 3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호 변경 안건을 의결해 iM금융지주로 공식 출범했다. 대구 북구 iM뱅크 제2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전년도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과 함께 지주사 사명 변경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는 2011년 5월 DGB금융지주가 설립된 지 14년 만의 첫 사명 교체였다.
사명 변경의 배경에는 2024년 상반기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있다. 지방은행이었던 대구은행이 'iM뱅크'로 이름을 바꾸며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전환하자, 그룹 차원에서도 브랜드를 iM으로 일원화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iM증권(옛 하이투자증권), iM캐피탈(옛 DGB캐피탈), iM라이프(옛 DGB생명), iM에셋자산운용(옛 DGB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들이 순차적으로 이름을 바꿨고, 마지막으로 지주회사 자체의 사명까지 iM금융지주로 통일되면서 브랜드 정비가 마무리됐다. 다만 그룹 전체를 지칭하는 iM금융그룹이라는 표현과 함께, 뉴지스탁 등 일부 계열사명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참고할 부분이다.
검색 포털에서는 여전히 'DGB금융지주'라는 옛 사명으로 검색하는 이용자가 많다. 종목명이나 뉴스 아카이브에도 두 이름이 혼용되는 경우가 있어, 최신 정보를 찾을 때는 iM금융지주라는 현재 사명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iM금융지주 2026년 상반기 실적은 어떻게 나왔을까?
iM금융그룹은 2026년 상반기(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으로 2,95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3,093억 원 대비 4.4% 감소한 수치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순이익은 1,411억 원으로, 1분기 1,545억 원보다 8.7%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도 약 9% 감소했다.
다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친 총영업이익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순이익이 줄어든 주된 원인은 외형 성장이 부진해서가 아니라, 올해부터 적용된 교육세 요율 변경 등 비경상적 비용 증가와 자산 성장에 따른 충당금 적립액 확대 때문으로 분석된다. 즉 영업 기반 자체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데, 세제 변경과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이 최종 순이익을 눌렀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 지배주주지분 순이익 | 2,956억 원 | -4.4% |
| 2분기 순이익 | 1,411억 원 | 약 -9.0% |
| CET-1 비율 | 12.27% | 역대 최고 수준 |
| 자사주 추가 소각 | 300억 원 | 전년 하반기(200억 원) 대비 확대 |

어떤 계열사가 실적을 이끌었을까?
주력 계열사인 iM뱅크는 상반기 당기순이익 2,457억 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이 5.9% 성장하며 자산 확대를 견인했고, 이에 따라 원화대출 잔액은 사상 처음으로 60조 원을 돌파했다.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이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영업망 확대 전략이 대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은행 계열사들의 성장도 뚜렷하다. iM캐피탈은 영업자산이 13.9% 성장하며 당기순이익 395억 원을 시현했고, iM증권은 자본시장 활성화에 힘입은 수수료이익 증가로 별도 기준 순이익 449억 원을 올렸다. iM라이프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1.9% 늘어난 182억 원의 순이익으로 힘을 보탰다. 은행 중심의 이익 구조에서 벗어나 비은행 부문이 고르게 실적을 뒷받침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는 점은 그룹 실적의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자본비율과 주주환원 정책은 어떻게 바뀌고 있을까?
상반기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2.27%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자산이 늘어나는 와중에도 위험가중자산을 고려해 자본을 효율적으로 배분한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자본비율 개선은 배당 여력과 자사주 매입 여력을 동시에 넓혀준다는 점에서 주주환원 정책과 직결되는 지표다.
실제로 iM금융지주 이사회는 3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지난해 하반기 200억 원보다 50% 늘어난 규모로, 이번 계획이 완료되면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1,300억 원에 이른다. 회사는 2024년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2027년까지 총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조치로 목표치의 상당 부분을 조기에 채우게 된 셈이다. 천병규 iM금융지주 그룹재무총괄 부사장(CFO)은 연말까지 자본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1차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 한편, 비과세 배당 기회를 활용해 주주가치를 실질적으로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증권가는 iM금융지주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증권사 리포트에 따르면 iM금융지주에 대한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최근 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 증권사는 목표주가 26,000원을 제시했는데, 이는 2026년 4월 발행된 직전 목표가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최근 6개월간 전체 증권사 평균 목표가는 24,100원으로, 그 이전 6개월 평균이었던 17,969원 대비 34.1% 상승한 수치다.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 증권사도 나타나고 있어, 실적 정상화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점차 쌓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2026년 기대 총주주환원율을 40.2%로 제시하며, 이 중 배당성향 22.1%와 자사주 매입률 18.1%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 실적이 관건이라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추가 충당금 부담이나 시장금리 변동성 등은 여전히 지켜봐야 할 변수로 꼽힌다. 이런 분석은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 개별 증권사의 전망에 해당하므로, 투자 판단 시에는 여러 리포트를 함께 참고하는 것이 안전하다.

앞으로 주목할 포인트는 무엇일까?
iM금융그룹 경영진은 "2025년이 실적 정상화의 한 해였다면, 2026년은 그 실적이 일회성이 아님을 입증하는 안정성 확보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최근 몇 년간 증권 부문의 PF 부실 등으로 실적 변동성이 컸던 그룹의 이력을 감안할 때 의미가 있다. 앞으로 발표될 3분기, 4분기 실적에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동시에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지가 시장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그룹명이 DGB금융지주에서 iM금융지주로 바뀌었다는 사실 자체보다, 브랜드 통합 이후 실제 실적과 자본비율, 주주환원 정책이 어떻게 실행되는지가 더 중요하다. 사명 변경은 상징적 이벤트지만, 기업가치는 결국 대출 성장, 비용 관리, 자본 배분 같은 펀더멘털 지표로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다른 지방금융지주와 비교하면 어떤 위치일까?
iM금융지주는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같은 대형 금융지주와는 자산 규모에서 차이가 있지만, JB금융지주와 함께 지방 기반 금융그룹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특히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이후 iM뱅크라는 이름으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영업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은 다른 지방 금융지주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지방은행이 시중은행 인가를 받은 것은 1992년 이후 30여 년 만의 일로, 이 전환 자체가 그룹의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다시 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여전히 중소형 금융지주로 분류되지만,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강화와 CET-1 비율 개선이 맞물리면서 밸류에이션 재평가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시장 참여자들의 해석이며, 최종적인 기업가치 판단은 개별 투자자가 재무제표와 공시자료를 직접 확인한 뒤 내려야 한다.

남아 있는 리스크 요인은 무엇일까?
실적 개선 흐름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변수는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 첫째, iM증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익스포저다. 과거 PF 추가 충당금 설정으로 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부동산 경기 회복 속도에 따라 추가 충당금 여부가 갈릴 수 있다. 둘째, 기준금리 변동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흐름이다. 조달비용 변화는 은행 부문 이익의 핵심 변수이므로, 금리 인하 국면에서는 마진 방어가 관건이 된다. 셋째, 교육세 요율 변경처럼 정책·제도 변화로 인한 비경상 비용이 재차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리스크들은 특정 시점의 실적을 흔들 수는 있지만, 회사 측이 밝힌 자본비율 관리와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중장기적인 주주가치 훼손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 시장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럼에도 투자 결정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충분히 감안한 뒤 이뤄져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Q. DGB금융지주와 iM금융지주는 같은 회사인가요?
A. 그렇다. 2025년 3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이 의결돼, 기존 DGB금융지주가 iM금융지주로 이름만 바뀐 동일 법인이다. 종목코드(139130)도 동일하게 유지된다.
Q. 사명이 바뀌면서 계열사 이름도 함께 바뀌었나요?
A. 대부분 바뀌었다. iM뱅크(옛 대구은행), iM증권(옛 하이투자증권), iM캐피탈(옛 DGB캐피탈), iM라이프(옛 DGB생명) 등 주요 계열사가 순차적으로 iM 브랜드로 통일됐으며, 뉴지스탁 등 일부만 기존 명칭을 유지하고 있다.
본 콘텐츠는 투자 판단의 참고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에 따른 손익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되므로, 최종 투자 결정 전 공시자료와 복수의 증권사 리포트를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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