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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293780) 아이수지낙시브·APX-343A 임상 현황과 관리종목 이슈

seetalk 2026. 8. 3. 21:48

압타바이오(293780)는 신약 파이프라인 두 축인 아이수지낙시브(APX-115)와 APX-343A가 2026년 하반기 동시에 임상 데이터를 내놓으면서 기술이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조영제유발급성신손상(CI-AKI) 치료제 아이수지낙시브는 글로벌 임상 2상 투약을 마치고 하반기 탑라인 결과를 앞두고 있으며, 면역항암제 APX-343A는 MSD 키트루다와의 병용임상에 진입했다. 이 글에서는 압타바이오의 사업구조, 핵심 파이프라인 진행 상황, 재무·관리종목 이슈, 향후 체크포인트까지 5가지로 나눠 살펴본다.

압타바이오

압타바이오는 어떤 회사인가?

압타바이오는 2019년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산화 스트레스 조절, 암연관섬유아세포(CAF) 조절, 압타머-약물 복합체라는 세 가지 플랫폼 기술을 축으로 삼는다. 이 가운데 핵심은 NOX(NADPH 옥시다아제) 저해 기술로, 세포 내 활성산소(ROS) 발생을 조절해 급성 신장손상이나 종양 미세환경 같은 다양한 질환 기전에 대응한다.

회사는 신약 파이프라인 외에 신사업본부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ODM(비타민C, 차전자피, 오메가3, 엽산 등)과 프리미엄 펫케어 제품(리카리카, 조이서) 유통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신약 개발 특유의 장기 R&D 구조에서 발생하는 매출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전략으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사에 적용되는 관리종목 매출 요건에 대응하는 성격도 있다.

압타바이오 NOX

아이수지낙시브(APX-115)는 지금 어느 단계인가?

가장 주목받는 파이프라인은 조영제유발급성신손상(CI-AKI)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아이수지낙시브다. CI-AKI는 조영제를 사용하는 심혈관 시술이나 영상검사 후 신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부작용으로, 아직 전 세계적으로 승인된 치료제가 없다. 압타바이오는 이 후보물질이 상용화될 경우 해당 영역에서 세계 최초이자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2026년 4월,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 시술(PCI)을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배정·이중눈가림·위약대조 방식의 글로벌 임상 2상이 마지막 환자 투약까지 완료됐다.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임상은 애초 계획보다 환자 수를 160명(군당 80명) 규모로 조정한 점이 특징이다. 통상 임상은 환자 수를 늘려 통계적 유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는데, 압타바이오는 반대로 이미 확보한 초기 데이터를 근거로 속도를 택했다.

이런 설계 변경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2024년 30명 규모의 센티넬 코호트 데이터가 있다. 독립적인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가 이 데이터를 검토한 뒤 임상 지속을 권고했고, 해당 결과는 미국신장학회(ASN) 'Kidney Week 2025'의 후기 임상시험(LBCT) 세션에 채택돼 발표됐다. 회사 측은 환자 수 조정에 대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FDA 양쪽에서 설계 변경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를 리스크 축소보다는 일정 단축과 기술이전 협상 속도를 동시에 노린 전략으로 해석한다. 2026년 하반기 탑라인 결과 도출이 예정되어 있다.

압타바이오 아이수지낙시브

APX-343A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두 번째 핵심 파이프라인은 차세대 면역항암제 APX-343A다. 이 물질은 암연관섬유아세포(CAF)를 활성화하는 핵심 인자인 NOX1, NOX2, NOX4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다. 면역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이른바 '콜드 튜머(cold tumor)' 환경을 CAF 억제를 통해 '핫 튜머'에 가깝게 바꾸는 전략이다.

압타바이오는 2026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APX-343A 단독투여 임상 1상의 약동학(PK) 및 안전성 데이터를 처음 공개했다. 회사 연구진에 따르면 동물실험에서 확인됐던 약효 발현 수준의 약물 노출(AUC)이 사람에게서도 재현됐고, 코호트가 진행될수록 일관된 용량 반응성도 관찰됐다. 신약 개발에서 동물 단계의 효능이 사람에게 그대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결과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근거가 됐다.

이를 바탕으로 압타바이오는 글로벌 제약사 MSD와 협력 및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자사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APX-343A를 병용하는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병용임상은 2026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압타바이오 파이프라인은 몇 개나 되나?

압타바이오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은 아이수지낙시브와 APX-343A 외에도 여러 개다. 2026년 BIO USA에서 회사가 글로벌 제약사에 소개한 주요 물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파이프라인적응증/기전진행 단계(2026년 기준)
아이수지낙시브(APX-115) 조영제유발급성신손상(CI-AKI), NOX 저해 글로벌 임상 2상 투약 완료, 하반기 탑라인 발표 예정
APX-343A 면역항암제, CAF 활성 NOX1/2/4 선택적 억제 임상 1상 데이터 공개, 키트루다 병용임상 진행 중
ABF-101 초기 개발 단계 후보물질 글로벌 파트너링 논의 대상으로 소개
Apta-16 압타머-약물 복합체 플랫폼 기반 후보물질 글로벌 파트너링 논의 대상으로 소개

이 가운데 아이수지낙시브는 당뇨병성 신증(APX-115-DN) 계열의 연장선에서 개발돼온 물질로, 앞서 당뇨병성 신증 적응증의 임상 2상 결과가 미국신장학회 메인 세션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구두 발표된 이력도 있다. 압타바이오는 이 같은 학회 발표 이력을 바탕으로 CI-AKI 적응증 확장을 추진해왔다.

BIO USA 2026 참가는 이들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논의를 동시에 진전시키기 위한 자리였다. 회사 측은 주요 임상 과제가 동시에 성숙 단계에 접어든 만큼,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개발 및 사업화 협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무 상황과 관리종목 이슈는 해소됐나?

압타바이오는 2019년 상장 당시 적용된 기술특례 관리종목 유예기간이 2023년 말 종료되면서, 2024년부터 연 매출 30억 원 요건을 채우지 못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우려에 시달렸다. 실제로 2021~2023년 매출은 각각 2억 원, 4,800만 원, 3억 원 수준에 그쳐 시장의 우려가 컸다.

회사는 신사업본부를 통한 건기식 ODM·펫케어 매출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했고, 2024년 연간 매출 33억 원을 기록하며 30억 원 요건을 충족했다. 이후 재무구조도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이다.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1%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7.2%, 당기순손실은 48.1%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약개발 특성상 대형 기술이전 계약이 성사되면 계약금과 마일스톤에 따른 기술료 매출이 한번에 인식될 수 있어, 아이수지낙시브와 APX-343A의 임상 결과 및 파트너링 성과가 향후 실적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코스닥 관리종목 매출 요건은 2027년 50억 원, 2028년 75억 원, 2029년 100억 원으로 단계적으로 강화될 예정이어서, 건기식·펫케어만으로는 장기적으로 요건을 충족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결국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성과가 중장기 재무 안정성의 핵심 변수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신사업본부의 매출 구성을 보면 건강기능식품 ODM 부문에서는 비타민C, 차전자피, 오메가3, 엽산 등 일반 소비자용 제품을, 펫케어 부문에서는 반려동물용 브랜드 '리카리카'와 '조이서'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이런 사업 다각화는 신약 개발이라는 본업의 장기 R&D 구조에서 오는 매출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관리종목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현금흐름 방어선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신약 개발 기업 입장에서 소비재 사업 비중이 지나치게 커지면 본업인 파이프라인 R&D 투자 여력에 대한 시장의 의문으로 이어질 수 있어, 두 사업 축의 균형을 어떻게 가져가는지도 지켜볼 지점이다.

압타바이오 재무제표

압타바이오 주가는 지금 어떤 흐름인가?

2026년 7월 31일 종가 기준 압타바이오 주가는 4,595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신약 개발주 특성상 임상 결과 발표나 기술이전 관련 뉴스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큰 편이며, 아이수지낙시브의 하반기 탑라인 결과 발표와 APX-343A 병용임상 진행 상황이 단기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벤트로 꼽힌다. 다만 정식 증권사 커버리지가 활발하지 않은 종목이라 공식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형성되어 있지 않으며, 투자 판단은 공시와 임상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며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압타바이오 주가 흐름

앞으로 확인해야 할 체크포인트는?

압타바이오를 지켜보는 투자자라면 아래 세 가지 일정을 주목할 만하다. 첫째, 아이수지낙시브 글로벌 임상 2상의 하반기 탑라인 결과 발표 시점과 데이터 내용이다. 둘째, APX-343A와 키트루다 병용임상의 초기 진행 상황 및 추가 학회 데이터 공개 여부다. 셋째, BIO USA 2026 등 글로벌 파트너링 행사를 계기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 협상의 실제 계약 성사 여부다. 이 세 갈래의 진행 상황이 겹치면서 향후 압타바이오의 사업 방향과 실적 구조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압타바이오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무엇인가요?
조영제유발급성신손상(CI-AKI) 치료제 아이수지낙시브(APX-115)와 면역항암제 APX-343A가 현재 가장 앞서 있는 두 파이프라인이며, 각각 2026년 하반기와 6월 이후 임상 데이터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Q. 압타바이오는 관리종목 위험이 있나요?
2024년 매출 30억 원 요건을 충족했고 이후 실적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어 단기적인 관리종목 지정 우려는 완화된 상태다. 다만 매출 요건이 향후 단계적으로 상향될 예정이라 장기적으로는 기술이전 등 추가 매출원 확보가 관건이다.

Q. 압타바이오의 목표주가는 얼마인가요?
정식 증권사 커버리지가 활발하지 않아 공식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형성되어 있지 않다. 투자 판단 시에는 공시자료와 임상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