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머티리얼즈(166090)는 반도체 식각 공정용 실리콘·SiC 부품을 만드는 코스닥 상장사로,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4% 급증하며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에도 영업이익률 25%, 가동률 90%에 근접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면서 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8만3000원으로 43% 상향 조정했다. 이 글에서는 하나머티리얼즈의 사업 구조부터 실적 흐름, 목표주가, 성장 동력과 투자 리스크까지 5가지 핵심 포인트로 정리한다.

하나머티리얼즈는 어떤 기업인가?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제조공정 중 식각(에칭) 공정에 쓰이는 실리콘·실리콘카바이드(SiC) 소모성 부품을 만드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일렉트로드, 링, 튜브, 디스크, 타겟, 잉곳 등으로, 반도체 장비 내부에서 웨이퍼를 식각할 때 소모되는 핵심 부품에 해당한다.
회사는 2007년 설립돼 2013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고, 2017년 4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본사는 충남 천안이며, 2011년 520mm 잉곳 생산에 성공하면서 일본 도쿄일렉트론이 지분 투자를 통해 2대 주주로 참여한 이력이 있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사와의 기술 협력 관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분 구조상 최대주주는 반도체 후공정(OSAT) 기업 하나마이크론으로, 지분 약 45%를 보유하고 있다. 반대로 하나머티리얼즈도 하나마이크론 지분 약 9.78%를 갖고 있어 두 회사는 상호 지분을 보유한 관계다. 하나마이크론은 2025년 인적분할을 거쳐 지주회사인 하나반도체홀딩스와 사업회사인 하나마이크론(신설법인)으로 나뉘었으며, 하나머티리얼즈는 이 지배구조 개편과는 별도로 이미 2017년부터 독립 상장돼 있던 계열사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부품이 매출의 99.8%를 차지해 사실상 단일 사업 구조에 가깝다. 다만 2023년에는 신기술사업금융업 진출을 위해 하나에스앤비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해, 반도체·배터리 산업 소재·부품·장비 업종의 신기술사업자와 스타트업에 투자·육성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통신소자용 SiC 기판 원료 개발에도 나서는 등, 기존 식각 부품 중심 사업에서 실리콘카바이드 기반 신소재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혀가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2026년 1분기 실적은 왜 시장의 주목을 받았나?
하나머티리얼즈의 2026년 1분기 연결 매출액은 9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고, 영업이익은 2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2.8%에 달해 전년도 연간 영업이익률(18.3%)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이번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최근 3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직전 최고 실적이었던 2025년 4분기보다도 매출이 15% 늘어난 수준이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팹(FAB) 가동률 상승과 함께, 공정 미세화·기술 전환·3D 적층화로 실리콘 부품 소모 속도가 빨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적 발표를 전후한 5거래일 동안 외국인 투자자는 26만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실적 전망은 어떻게 되나?
2026년 7월 22일 신한투자증권은 하나머티리얼즈의 2분기 매출액을 930억원, 영업이익을 23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6% 늘어난 수치로, 영업이익률은 약 25%까지 오르고 설비 가동률도 90%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이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라 핵심 부품인 SiC와 링 수요가 늘어난 결과이며, 회사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계단식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는 특정 증권사의 전망치인 만큼, 실제 실적은 8월 19일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목표주가는 얼마까지 오를 수 있나?
2026년 들어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한 증권사 목표주가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상향되는 흐름을 보였다.
| DB증권 | 2025년 12월 | 5만4000원 | D램 업황 호조 반영 |
| 대신증권 | 2026년 3월(커버리지 개시) | 7만8000원 | 매수(BUY) |
| 대신증권 | 2026년 4월 | 10만6000원 | 44.4% 상승여력 제시 |
| 신한투자증권 | 2026년 1월 | 5만8000원 | 2026년 성장 가속화 반영 |
| 신한투자증권 | 2026년 7월 | 8만3000원 |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반영, 43% 상향 |
투자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의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약 7만원대이며, 매수 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가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다만 증권사별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와 밸류에이션 적용 방식에 따라 편차가 크므로, 특정 수치를 절대적 기준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여러 리포트를 비교해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장 동력은 무엇인가?
하나머티리얼즈의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크게 세 갈래로 요약된다.
- 선단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교체 주기 단축: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될수록 식각 부품의 소모 속도가 빨라진다. 2026년에는 D램 선단공정 투자, 2027년에는 낸드(NAND) V10 투자가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 낸드 부문 반등: 그동안 부진했던 낸드 부문에서 일본 주요 고객사의 점유율 회복과 극저온 식각 장비(Etcher) 출시 효과가 맞물리며 매출 성장이 가팔라질 전망이다.
- 고객사 다변화와 사업 확장: 주력 고객사인 글로벌 장비업체의 메모리반도체 장비 수주잔고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또 다른 글로벌 장비사향 실리콘 파츠 점유율 확대, 선단공정 파운드리향 사업 다각화도 추진되고 있다. 회사는 2030년까지 매출 4억달러(약 5560억원) 달성을 목표로 SiC 기반 신제품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시장조사업체 SEMI에 따르면 전 세계 반도체 장비시장은 2024년 1169억달러에서 2026년 1381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웨이퍼 대구경화 추세도 실리콘 부품 수요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투자 시 유의할 리스크는 무엇인가?
성장성이 부각되는 한편, 짚어봐야 할 리스크도 있다. 우선 매출의 99.8%가 반도체 부품 단일 사업에서 나오는 만큼 업황 변동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구조다. 반도체 업황이 둔화될 경우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또한 최대주주인 하나마이크론의 베트남 법인 차입금에 대해 하나머티리얼즈가 약 2800억원 규모의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이는 자기자본(약 4636억원)의 60%를 넘는 규모로, 계열사 리스크가 실적과 무관하게 재무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아울러 글로벌 실리콘 파츠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도 밸류에이션 판단 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 밖에 반도체 장비 투자는 메모리 업체들의 설비투자(CAPEX) 계획에 좌우되는 만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업체와 글로벌 장비사의 투자 일정이 지연될 경우 부품 발주 시점도 함께 늦춰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특정 장비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사업 구조 역시, 해당 고객사의 시장 점유율 변화에 실적이 연동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주가와 밸류에이션은 어느 수준인가?
하나머티리얼즈 주가는 2026년 들어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실적 서프라이즈가 맞물리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52주 기준 주가는 2만원대 초반에서 7만원대까지 등락했으며, 7월 22일 신한투자증권의 목표주가 상향 소식이 전해진 시점의 주가는 5만3200원 안팎이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국내 동종 업종으로 분류되는 티씨케이, 원익QnC, 월덱스, 케이엔제이, 비씨엔씨 등과 비교되는데, 이들 업종의 2026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컨센서스 기준 17.0배 수준으로 제시된 바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 산정 시 과거 실적 성장 구간의 2개년 평균 PER을 적용해 밸류에이션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잇달아 상향하고 있는데,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추정치 대비 32% 높인 944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이처럼 목표주가와 실적 추정치가 단기간에 크게 상향되는 구간에서는, 이미 주가에 낙관적 전망이 상당 부분 반영돼 있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실적 발표 이후 실제 수치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지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하나머티리얼즈의 2분기 실적 발표는 언제인가?
2026년 2분기 실적은 8월 19일 발표될 예정이다.
Q. 하나머티리얼즈의 최대주주는 누구인가?
반도체 후공정 기업 하나마이크론이 지분 약 4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Q. 하나머티리얼즈의 주요 경쟁사는 어디인가?
티씨케이, 원익QnC, 월덱스, 케이엔제이, 비씨엔씨 등이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 업종의 비교 대상으로 꼽힌다.
※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니며, 목표주가와 실적 전망치는 증권사별 추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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