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은 2026년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인가를 계기로 초대형 IB로서의 사업 구조가 한층 강화됐고, 브로커리지·이자손익·운용손익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다. 다만 디지털 채널 경쟁력과 내부통제 체계는 여전히 보완 과제로 지적된다.

NH투자증권 실적은 왜 사상 최대를 기록했나?
NH투자증권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367억원, 당기순이익 4,7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0.3%, 128.5% 증가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를 20.7%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다. 국내 증시 거래대금 급증에 힘입어 브로커리지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고, 2025년 하반기 단행한 유상증자 효과로 운용 및 기타손익도 크게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1분기 위탁매매 수수료수지는 3,49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7.4% 급증했다. 국내주식 수수료수익은 3,097억원, 시장점유율(M/S)은 10.7%로 전분기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이자손익은 자산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2,425억원을, 운용 및 기타손익은 556% 급증한 1,18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기업금융(IB) 부문은 채무보증 수수료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수료손익이 전년 대비 12% 줄어든 1,040억원에 그쳤다.
2025년 연간 기준으로도 성장세는 뚜렷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315억원, 영업이익 1조4,2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50.2%, 57.7% 늘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자 증권업계 '순이익 1조 클럽' 합류다.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 운용 등 주요 사업부문이 고르게 개선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2분기 실적 전망은 어떨까?
증권가는 NH투자증권의 2026년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을 4,800억~5,0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2% 증가한 4,832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와 ETF 중심 시장점유율 확대로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은 전분기 대비 35% 늘어난 5,210억원, 신용공여 잔액은 5.2% 증가한 6조1,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다만 운용손익은 비시장성 자산 평가이익 감소와 일부 충당금 부담으로 전분기 대비 27.3% 줄어든 1,566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다른 리포트에서는 2분기 지배순이익을 전년 대비 약 95% 증가한 5,010억원 수준으로 보는 시각도 있어, 실적 방향성 자체에 대한 이견은 크지 않은 편이다.

IMA(종합투자계좌) 사업은 실적에 어떤 영향을 주나?
NH투자증권은 2026년 3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인가를 받아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국내 3호 IMA 사업자가 됐다. IMA는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게만 허용되는 제도로, 고객 예탁금을 기업대출·회사채·인수금융 등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하고 그 성과를 지급하는 구조다. 자기자본의 최대 300%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초대형 IB 경쟁 구도에 변수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이를 위해 NH투자증권은 2025년 7월 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6,5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기자본 8조원 요건을 충족했다. 인가 이후에는 3월 31일 첫 상품인 'N2 IMA1 중기형 1호'를, 5월에는 기준수익률 연 4.0%의 2호 상품을 출시했다. 2호 상품은 출시 3시간 만에 1,200억원어치가 완판되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판매분만 약 4,000억원, 연말까지 누적 약 9,000억원 규모의 수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목표주가는 얼마나 상향됐나?
| 2월 | 신한투자증권 | 37,000원 | 상향 |
| 2월 | KB증권 | 32,000원 | +33.3% |
| 4월 | KB증권 | 43,000원 | +7.5% |
| 4월 | 미래에셋증권 | 44,000원 | 상향 |
| 4월 | SK증권 | 44,000원 | +4.8% |
| 6월 | 대신증권 | 45,000원 | +95.7% |
여러 증권사가 2026년 들어 목표주가를 연이어 상향 조정하고 있다. 6월 기준 최근 6개월 전체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42,029원이며, 다올투자증권이 47,000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상태다. 목표주가 상향의 공통된 근거는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이익 가시성 확대, IMA 인가를 통한 신규 수익원 확보, 증자에 따른 희석효과를 웃도는 주당가치·배당 상승 등이다.

배당 매력은 어느 정도인가?
NH투자증권은 매년 별도 이익의 50% 이상을 배당성향으로 유지해온 대표적인 고배당 증권주다. 2026년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1,850원, 배당성향은 46.6%, 예상 배당수익률은 5.3% 수준으로 제시된다. 거래대금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이 현금 배당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러한 이유로 여러 리포트에서 NH투자증권을 증권업종 내 배당 매력이 가장 높은 종목 중 하나로 꼽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어떤 회사인가?
NH투자증권은 NH농협금융지주 계열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대표이사는 윤병운이다.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 트레이딩·운용 등 증권업 전 부문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특정 사업부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포트폴리오 균형을 강화하는 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해왔다는 점이 실적 안정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발행어음 사업에 이어 IMA까지 확보하면서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국내 초대형 IB 3강 구도의 한 축을 이루게 됐다.

증권업종 내 경쟁 구도는 어떻게 바뀌고 있나?
2026년 들어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늘면서 증권업종 전반의 실적이 함께 개선되는 흐름이다. 한 증권사 리포트는 2026년 증권업종에 대해 거래대금 증가, ETF 시장 확대, 자산관리 성장이라는 세 가지 축을 바탕으로 높은 실적이 기대된다며 업종 전반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단순한 실적 개선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갖췄는지가 기업가치 평가의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온다. 이런 관점에서 NH투자증권은 IMA·발행어음 등 다각화된 수익원과 높은 배당성향을 함께 갖췄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선택지로 거론되는 편이다. 특히 자기자본 규모 면에서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에 다소 뒤처지지만, 은행계열 금융그룹 전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AA+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자금 조달 측면에서 강점으로 언급된다.
투자 포인트를 정리하면
첫째,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실적 개선이 여러 분기째 이어지고 있다. 둘째, IMA 사업자 지위 확보로 자기자본 대비 최대 300%까지 자금 조달이 가능해지면서 기업금융 부문의 성장 여력이 커졌다. 셋째, 매년 별도 이익의 절반 이상을 배당으로 환원해온 배당 정책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배당 매력이 꾸준히 부각된다. 다만 IMA 상품의 초기 흥행이 향후에도 이어질지, 그리고 디지털 채널 경쟁력 약화를 얼마나 만회할 수 있을지는 계속 지켜볼 부분으로 꼽힌다.
남은 과제는 무엇인가?
실적과 별개로 디지털 채널 경쟁력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NH투자증권의 디지털채널 시장점유율은 2023년 8.1%에서 2024년 6.9%, 2025년 6.8%로 3년 연속 하락했다. 같은 기간 월평균이용자수도 200만~220만명대에서 정체된 상태다. 전체 주식투자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신규 이용자 유입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라는 분석이다. 이에 회사는 토스증권 창립 멤버 출신 임원을 디지털프로덕트본부 담당으로 영입하며 디지털 부문 개편을 예고한 상태다. 내부통제 체계 강화 역시 함께 거론되는 과제다. 실적 성장세가 이러한 비재무적 과제 해소로 이어질지가 향후 밸류에이션의 관건으로 꼽힌다.

자주 묻는 질문
Q. NH투자증권의 2026년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영업이익 6,367억원, 당기순이익 4,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0.3%, 128.5% 증가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Q. NH투자증권은 IMA 사업자인가?
그렇다. 2026년 3월 금융위 인가를 받아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에 이은 국내 3호 IMA 사업자가 됐으며, 두 차례 상품을 출시했다.
Q. NH투자증권의 목표주가는 얼마인가?
증권사별로 32,000원~47,000원대로 제시되고 있으며, 6월 기준 6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42,029원 수준이다.
Q. NH투자증권의 배당수익률은 어느 정도인가?
2026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5.3% 안팎으로, 증권업종 내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다만 목표주가와 마찬가지로 증권사별 추정치에는 다소 차이가 있어 여러 리포트를 함께 참고하는 것이 좋다. 배당 확정 시점의 실제 지급률은 이사회 결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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