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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009240) 2026년 1분기 실적 분석,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 56% 증가한 배경

seetalk 2026. 7. 27. 15:12

한샘(009240)이 2026년 들어 실적 반등과 주주환원 정책을 발판 삼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모으고 있다. 리모델링 경기 침체로 부진했던 주가는 저점 대비 20% 넘게 올랐고,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유지하며 매수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 글에서는 한샘의 최근 주가 흐름, 1분기 실적, 배당·자사주 매입 정책, 그리고 남아 있는 리스크 요인까지 4가지를 순서대로 짚어본다.

한샘

한샘은 어떤 기업인가?

한샘은 1973년 설립돼 2002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국내 대표 홈 인테리어 기업이다. 사업 구조는 크게 세 축으로 나뉜다. 부엌·욕실·창호·바닥재 등 주택 리모델링을 담당하는 리하우스 사업본부, 붙박이장·소파·식탁 등 가구를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홈퍼니싱 사업본부, 공동주택 신축·리모델링 시장에 주방·수납 가구를 공급하는 특판 사업본부다. 여기에 통합 애플리케이션 '한샘몰'을 통해 온·오프라인 고객 경험을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 대표이사는 김유진 대표집행임원이 맡고 있다.

한샘 전시장

한샘 주가는 왜 반등하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리하우스(리모델링) 부문의 흑자 전환과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샘 주가는 저점 대비 약 23% 상승했으며, 2026년 7월 17일 종가 기준으로는 3만5,400원, 시가총액은 8,331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52주 최저·최고가는 각각 2만8,300원과 5만4,800원으로, 여전히 고점 대비로는 회복 여력이 남아 있는 구간이다. KOSPI 내 시가총액 순위는 248위, 코스피·코스닥 전체 상장사 2,784개사 중에서는 337위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주가 반등의 배경으로 크게 두 가지를 꼽는다. 첫째는 핵심 사업인 리하우스 부문의 수익성 회복이고, 둘째는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를 포함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발표다. 두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과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이 함께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샘 리하우스

한샘 2026년 1분기 실적은 어땠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샘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94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6.4% 증가하며 외형보다 수익성 위주로 체질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6% 감소해, 일회성 요인이나 영업외 손익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항목2026년 1분기전년 동기 대비
매출 3,994억원 -9.9%
영업이익 101억원 +56.4%
당기순이익 - -72.6%

이 같은 흐름은 한샘이 매출 규모를 키우기보다 채산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한샘 실적

리하우스 부문은 정말 흑자로 전환했나?

그렇다. 부엌·욕실·창호·바닥재 등 리모델링 패키지를 다루는 리하우스 사업본부는 2026년 1분기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리모델링 시장은 노후 건축물 증가와 1인 가구 확대로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인 만큼, 이 부문의 수익성 회복은 실적 전반에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NH투자증권 이은상 연구원은 실수요 중심의 아파트 매매 거래 증가가 B2C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에 따르면 2026년 B2C 부문(리하우스·홈퍼니싱) 예상 매출은 1조원으로 전년 대비 16% 늘어날 전망이며, 이는 수도권 지역 준공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의 매매거래량이 올해 상반기 기준 1만8,000호에 달할 정도로 늘어난 데 기인한다. 홈퍼니싱 부문 역시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온·오프라인 채널 경쟁력 강화와 플래그십 매장 리뉴얼,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은 늘어나는 추세다.

한샘의 배당과 자사주 매입 정책은?

한샘은 2026년 7월 1일 보통주 1주당 1,5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4.7%이며, 배당금 총액은 246억3,948만원이다. 배당기준일은 2026년 6월 30일, 지급 예정일은 같은 해 7월 16일로 정해졌다. 배당금 총액은 총발행주식수 2,353만3,928주에서 자기주식 710만7,606주를 제외한 1,642만6,322주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한샘 기업설명(IR)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2026 사업연도부터 향후 3개년간 적용되는 주주환원정책을 시행 중이며 목표 주주환원율은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이다. 주주환원율은 총 배당금액과 자사주 매입액의 합을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으로 나눠 산출한다. 안정적이고 일관된 환원 정책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고 시장과의 신뢰를 제고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분기 단위로 배당을 지급하는 구조인 만큼, 투자자 입장에서는 연간 누적 배당금과 함께 자사주 매입·소각 여부까지 함께 살펴봐야 전체 주주환원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한샘 배당

 

목표주가와 증권가 전망은?

NH투자증권은 2026년 7월 8일 한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익 추정치는 상향됐지만 보유 자사주의 시가 하락분이 이를 상쇄하면서 목표주가 자체는 종전 수준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조사기관별 목표주가에는 편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투자 판단에 앞서 여러 리포트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샘 전망

한샘의 리스크 요인은 무엇인가?

첫째, 지배구조 관련 이슈다. 한샘 지분을 보유한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관련해 8,000억원 규모 만기가 같은 해 12월 도래한다는 점이 시장에서 주시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한샘은 만성 적자를 내던 중국 사업을 정리하고, 우량 자회사인 한샘넥서스를 본체에 흡수합병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실제로 한샘은 2025년 7월 중국 소주법인 지분을 현지 기업에 매각했고 상해법인은 청산했으며, 국내에서도 시공 계열사 통합과 비핵심 자회사 매각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구조조정 작업이 12월 만기 도래분을 안정적으로 상환하기 위한 재무 체력 확보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향후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이 구체화될 경우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둘째, 순이익 변동성이다. 영업이익은 개선되고 있지만 1분기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만큼, 영업외 손익 항목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셋째, 주택 매매 경기에 대한 의존도다. 리하우스·홈퍼니싱 매출 회복이 구축 아파트 거래량 증가에 기대고 있는 구조여서, 부동산 거래 위축이 다시 나타날 경우 실적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

 

리모델링·홈퍼니싱 시장의 중장기 전망은?

증권가 및 업계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국내 홈리모델링·홈퍼니싱 시장은 노후 건축물 증가와 1인 가구 확대라는 구조적 요인 덕에 완만하지만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준공 2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 비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어, 리모델링 수요 자체는 단기적인 부동산 경기 흐름과 별개로 중장기적으로는 확대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샘은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기존 리모델링·가구 사업 외에 스마트홈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사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다만 스마트홈 관련 신사업이 실제 매출로 얼마나 기여할지는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향후 분기 실적과 사업보고서를 통해 진행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편 한샘은 2026년 7월 2일 '2026 한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와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공시 기준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완화, 제품·서비스 관련 자원 유출, 사업장 근무 조건, 개인정보보호 등 7개 중대 이슈를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같은 달 24일에는 '95 텍스처 강마루 7.5', 광폭 타일형 강마루 '마블스퀘어' 등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리하우스 부문의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한샘 스마트홈

자주 묻는 질문

Q. 한샘 주가는 오늘 얼마인가?
2026년 7월 17일 종가 기준 3만5,400원이며, 전일 대비 1.43% 상승했다. 이후 주가는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하므로 매매 전 실시간 시세를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Q. 한샘 배당은 언제, 얼마씩 받을 수 있나?
2026년 7월 1일 공시된 분기배당 기준 보통주 1주당 1,500원이며, 배당기준일은 6월 30일, 지급일은 7월 16일이었다. 이후 분기배당 여부와 금액은 회사의 주주환원 정책과 실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Q. 한샘 목표주가는 얼마인가?
NH투자증권은 2026년 7월 8일 기준 목표주가 5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증권사마다 전망이 다를 수 있는 만큼 복수의 리포트를 비교해 참고하는 것이 좋다.

Q. 한샘의 사업 부문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크게 리모델링을 담당하는 리하우스, 가구 판매를 담당하는 홈퍼니싱, 신축·리모델링 시장에 자재를 공급하는 특판 사업본부 세 축으로 구성돼 있으며, 통합 앱 한샘몰을 통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연결하고 있다.

투자 판단은 개인의 책임 하에 이뤄져야 하며, 이 글은 종목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 공개된 공시와 리포트를 바탕으로 한 정보 정리임을 밝힌다.